'무의식적 통증 유발행위'는 통증을 만드는 강하고 지속적인 원인이다. 우리는 치료의 기본 원칙 1순위 '원인 제거'를 해야 하며,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환자교육을 실시하면 통증 원인의 지속적인 제거가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 시에 마사지 기법을 쓰든 운동치료를 하든 카이로를 하든 MFR을 하든 '무의식적 통증 유발행위'가 제거되지 않으면 통증을 빠르게 제거할 수 없다는 말이다. 치료가 중요한 게 아니고 환자의 행위가 중요하다는 것.
1. 통증 유발행위
다음은 빠른 회복을 위해 환자에게 인지시켜 짧게 끊어줘야 하는 통증 유발행위들 이다.
A. 어깨관절 주변 근육들의 지속적인 등장성 수축(손을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행위 등, 대표적으로 컴퓨터 마우스 또는 업무용 도구사용).
B. 어깨관절의 습관적 AROM(어깨 돌리기, AROM 스트레칭 or 운동 등).
C. 어깨 근육들의 지속적인 등척성 수축(핸드폰 또는 태블릿 들고 있기, 어깨 및 팔꿈치 W/B, 앉아있을 때 팔걸이 또는 책상에 기대는 행위, 수면시 옆으로 눕는 자세 등).
위 세 가지 조건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환자에게 인지시켜야만 한다 이미 이 페이즈에서 통증 원인 제거의 성패가 달렸다(ex. "환자분의 통증을 만드는 행위들은 A, B, C 가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고 주의하셔야 통증 원인이 제거됩니다.").
2. 통증 유발행위를 제한시키는 방법*****
위 세 가지 행위를 환자에게 인지하고 주의하라는 말은 환자에게 '팔을 쓰지 말라'라는 것처럼 들릴 테지만 전혀 그런 소리가 아니다. 지금 전하는 이 방법은 환자의 업무량 및 사용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행위의 한끗교정을 통해 회복하도록 방향성을 바꿔줄 수 있다.
1-A 항목 설명 : 지속적 등장성수축은 어깨 근육들의 뻣뻣함으로 인한 통증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손을 사용하는 도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단 1초라도 손을 내려 이완시간을 가진 후 다시 사용하도록 가이드 한다.
(가이드 예시: "손을 들어 사용하고 있는 시간이 연속적으로 너무 길어서 어깨 근육들이 뻣뻣해지니까 단 1초라도 손을 옆으로 내려 힘을 뺀 다음에 다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20분 사용 / 손을 내려서 이완(단 1초라도) / 다시 20분 사용 / 손을 내려서 이완(단 1초라도) 이렇게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바빠도 연속 사용시간이 60분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손을 내려 힘을 빼가면서 사용해 주세요."
1-B 항목 설명 : 습관적 AROM 또한 관련된 어깨 근육들의 뻣뻣함으로 인한 통증을 만들어낸다. 환자가 오십견이라면 통증만 만들어내는 AROM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 AROM으로 관절낭을 늘리기엔 힘이 매우 부족하기에.
(가이드 예시: "아픈 쪽 어깨 스스로의 힘으로 운동하는 것은 근육을 뻣뻣하게 만들뿐더러, 관절 주머니를 늘리기에는 힘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아픈 쪽 어깨 운동을 하고 싶다면 온전히 힘을 빼고 오른손이나 도구만으로 수동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어깨를 반복적으로 돌리거나 스스로 힘주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1-C 항목 설명 : 오십견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행위가 W/B(지속적인 등척성 수축)이다. 긴 시간 버티면서 멈춰있는 행위야말로 관절낭을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밀어내 찢김과 염증이 만드는 것이다. 잊지 않고 가이드 하도록 한다.
(가이드 예시: "앉거나 누워서 팔꿈치 또는 어깨에 기대어 오래 있지 않도록 합니다. 기댄 시간은 10분 내로 제한해 주시고, 10분이 지나면 기댄 부위를 떼고 손을 내려서 어깨힘을 뺀 다음 다시 기대어도 좋습니다. 기대고 있는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3. '손 자주 내려 힘 빼기'를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시간
'손 자주 내려서 힘 빼기'를 꼭 실시하면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간대가 저녁식사~취침 전이다. 이 시간대야말로 모든 활동이 끝나고 기대거나 핸드폰을 들고 있거나 하면서 멈춰있기 좋은 시간이고, 이 시간대에 일정 간격(최대한도 60분이내)으로 '자주 손 내려 힘 빼기'를 수행한다면 환자는 다음날 아침 달라진 어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4. 기타 점검사항
A. 수면환경 : 잠자는 장소, 베개의 높이, 수면 자세, 잠자기 시작하는 시간, 총 수면시간.
B. 수분섭취
5. 마치며
이 글의 요지는 '환자의 무의식적인 통증 유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선 저녁식사 후부터 취침 전까지가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이 기간 동안 환자에게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손을 내려가며 어깨 근육부터 손가락 근육까지 완전히 이완시키는 자세를 반복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다. 만약 환자가 이 지침을 받은 후에도 통증이나 근육의 뻣뻣함에 변화가 없다면, 다시 한 번 이 사항을 강조하여 교육해야 한다. "반드시 저녁 시간에 손을 자주 내리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하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테크닉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목 어깨 환자에게 공통 적용되는 올인원 테크닉이다. 각 부위 근육을 이완해주고 손 내리세요(A.K.A. Total Relaxation)를 시행하면 결과는?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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